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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 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 삼성 차우찬이 한 달 여만에 1군 선수단에 합류해 복귀 수순을 밟는다.
차우찬은 26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SK와의 2군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7안타 2실점했다. 이번 등판은 지난 8일에 이은 두 번째 실전 등판이다. 당시 차우찬은 4이닝 3안타 1실점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이날 2군경기를 마친 뒤 차우찬을 1군 선수단에 합류시켰다. 삼성은 27일부터 SK, 넥센과 원정 6연전을 떠나기 때문에 일찌감치 차우찬을 선수단에 합류시켜 1군 복귀전을 치를 때까지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당장 주말 SK와의 3연전 등판은 어려워 보이지만 넥센과의 주중 3연전에는 선발 등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류 감독은 “구속은 140㎞대 초반이었는데 던지고 난 뒤 통증은 전혀 없다고 한다”며 차우찬을 1군 선수단에 합류시킨 배경을 설명했다.
차우찬은 시즌 개막전부터 류 감독이 ‘올 시즌의 키플레이어’로 꼽았을만큼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개막전을 포함해 3경기에서 1승 2패 방어율 3.32를 기록한 뒤 가래톳 통증을 호소하며 한달 이상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져있었다.
한편 발목부상으로 지난 5일 엔트리에서 제외된 외국인타자 아롬 발디리스도 2군으로 내려간 뒤 이날 처음 실전에 투입됐다. 발디리스는 홈런 1개를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류 감독은 “수비를 하지는 않고 지명타자로 출장했는데 배트 헤드는 아주 잘 돌아간다고 하더라”며 흐뭇해했다. 그러나 복귀 준비를 하고 있는 유격수 김상수는 다시 통증을 호소해 이날 2군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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