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연예계에 기획사 설립 열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배우 정우성 이정재는 새 기획사 아티스트 컴퍼니(ARTIST COMPANY)를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아티스트 컴퍼니는 '20년 이상 절친한 동료이자 친구로 지내 온 이정재와 정우성이 많은 대화와 심사숙고 끝에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회사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의기투합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동료 배우 영입과 재능 있는 신인 배우 발굴에 힘쓰며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연예기획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연예계에는 기획사 설립 열풍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혼자 혹은 동료, 때로는 가족들과 손을 잡고 기획사 또는 레이블을 설립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먼저 배우 이민호는 지난 4일 친누나인 유포리아서울 이윤정 대표와,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장영훈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로 MYM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이민호 뿐만 아니라 배우 고현정, 김태희 역시 가족들과 손을 잡고 기획사를 설립했다.
홀로서기를 위해 기획사를 설립한 스타들도 있다. 2013년부터 3년간 몸담았던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배우 이정진은 최근 직접 매니지먼트사를 차렸다. 방송인 김제동 역시 '아침별'이라는 기획사를 설립, 청년 지원 활동을 본격화했다. 김태희와 연인 관계인 비(본명 정지훈)도 지난해 말 레인컴퍼니를 설립했다. 특히 미국 활동을 바탕으로 미국의 선진 에이전트 시스템을 도입해 관심을 끌었다.
힙합 업계에서는 소속사 산하 레이블을 설립하는 게 유행이다. 마니아 층이 즐기던 힙합 시장이 점차 대중화되면서 업계 주류 콘셉트로 급부상, 이 부분에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YG엔터테인먼트의 행보가 눈에 띈다. 에픽하이 타블로는 음반 기획과 제작 매니지먼트인 하이그라운드를 설립했다. 그룹 원타임 출신 작곡가 테디는 더블랙레이블을 설립, 새로운 인재를 발굴해내는데 힘쓰고 있다.
유행처럼 번지는 연예계의 기획사 설립에 대해 전문가들은 수익 창출과 역량 발휘에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선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1인 기획사는 기존 업계에 위기감에 불러올 수도 있다는 반응도 있다. 이에 연예계 종사자들의 기획사 설립과 우려는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이정재X정우성①] '아티스트 컴퍼니' 공동 설립한 이유
[이정재X정우성②] '태양은 없다'로 시작된 우정, 기획사 설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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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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