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종철기자] 언제부터인가 ‘헤어살롱(미용실)’에 익숙해진 대한민국 남성들. 지금 헤어살롱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처럼 미용 산업이 독보적으로 발전하면서 ‘남성만의 공간, 용모단정의 예술’이라 불렸던 ‘이발소’는 차츰 자리를 잃어갔다.

1970년대 본격 성장기를 맞았던 이발소는 1990년대 후반으로 접어들며 ‘소재의 비 다양성, 트렌드의 부재’등으로 외면받기 시작해 현재에는 그 수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하지만 최근 ‘바버샵’이라는 새로운 문화가 떠오르고 있다. 다시금 남성들이 이발소로 돌아오고 있다. 젊은 남성들의 ‘핫 아이콘’인 바버샵은 1804년 본격적인 이용문화를 선도한 ‘장 바버’의 이름을 딴 ‘바버샵(Barbershop)’이 어원이다.(Barbershop ‘이용원, 이발소’의 외래식 표기)



바버샵과 이발소의 차이는 독특한 인테리어에 있다. 외국식 콘셉트로 화려하거나, 심플하거나 혹은 빈티지풍이다. 정통적인 이발소들과 차별화를 위해 디자이너들의 스타일도 독특하거나 화려하다.


젊은 남성들의 상징, 혹은 시대를 대변하는 문화의 아이콘 ‘바버샵’은 남녀노소 관심있는 사업 아이템으로 정착할 수 있을까? 최근 바버샵의 열기에 ‘이용사 자격증’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 


20대 후반 젊은 나이에 학원사업을 시작한 서울이용학원 진민준 대표원장은 “현재 국내에 운영중인 바버샵이 있기 전 부터 외국의 이발소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큰 아버지도 48년째 이용원을 운영하고 있다. ‘신사를 만드는 신사’라는 직업관이 무척이나 매력적이었다. 남성들의 문화 일번지 혹은 그들만의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공간으로 ‘이발소’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에도 머지않아 ‘바버샵’이라는 문화가 정착될 것이고, 이에 관심을 갖고 입문 할 ‘이용학도’들을 위한 교육시스템도 개편해야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서울이용학원의 강점에 대해서는 “일단 ‘이용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기본적인 '바버'로서 취업과 창업이 가능하다. 때문에 합격을 위한 세세한 커리큘럼은 물론, 1:1 레벨 맞춤지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세세한 이용기술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용모단정의 예술, 신사를 관리하는 신사’라는 자부심이 더 중요하다. 우리 학원에서 배출한 수 많은 유명 바버들이 현재 일선에서 활약하고 있고 지금도 기술정진에 매진하는 후배 바버들을 양성하고 있다. 이들이 곧 우리 이용업계의 재산이고 미래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서울이용학원은 이용사자격증과 남성커트를 교육하는 평생교육학원으로 이용사자격증 정규 과정등의 1:1 개인별 맞춤교육은 물론, 트렌드를 반영한 남성커트 교육, 바버샵 커트교육, 이용강사 양성과정 등을 진행하고 있다.

뉴미디어국 jckim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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