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아카이브 작품들 선보여


[스포츠서울 왕진오기자] 쿵푸팬더·슈렉·마다가스타 등 영화관에서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던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탄생부터 제작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이 펼쳐진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특별전 설명회에 함께한 슈렉 캐릭터.(사진=왕진오기자)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창립 20주년을 기념하기위해 호주영상센터에서 기획된 전시는 2012년 '드래곤 길들이기' 공연이 호주에서 열리면서 준비됐다.


당시 드림웍스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 책임자 빌 다마스크는 호주 멜번 ACMI에서 열린 인터랙티브 전시 Games Masters를 본 후 관람객과의 인터랙티브에 초점을 맞춘 전시를 꾸리게 된다.


이후 약 2년에 걸친 기간 드림웍스 스튜디오 아카이브의 작품들을 갖고 전시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서울시립미술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특별전 전시장 모습.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진행되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특별전, 스케치에서 스크린으로'는 지난 20여 년간 많은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만들기까지 스튜디오에서 벌어지는 협업들을 살펴 볼 특별한 자리가 된다.


한 편의 영화가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통찰력 있게 바라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영화 제작 스튜디오에서 일어나는 창의적인 여정을 기록하고, 애니메이션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독특한 스토리텔링을 살필 수 있다.


▲KUNGFUPANDA, artist Nicolas Marlet, 2008.


전시장에는 드림웍스 첫 번째 장편 영화인 '개미'(1988)부터 '쿵푸팬더3'(2016)에 이르기까지, 400점이 넘는 작품이 소개된다.


또한 콘셉트 드로잉, 스토리보드, 모형, 마스크, 약도, 사진, 포스터, 채색 원화 등 드림웍스 아카이브의 오리지널 작품들이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영화 속 캐릭터의 성격과 겉모습이 그럴 듯 하게 실재처럼 보이도록 만들어 내기 위해 영화 감독, 작가, 성우, 비주얼 아티스트, 애니메이터, 시각 효과 아티스트, 의상 디자이더 등 많은 이들이 협력한 과정을 보여준다.


▲서울시립미술관 앞마당에 놓인 쿵푸팬더 캐릭터.(사진=왕진오기자)

이외에 ‘슈렉’(2001), ‘쿵푸팬더1’(2008),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2014)처럼 시간 여행을 떠나는 신나는 모험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전통적인 이야기 속의 비유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스토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전시는 8월 15일까지.


wangp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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