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태양의 후예’가 떠난 수목극 왕좌에는 누가 앉을 수 있을까.
최고 시청률 38.8%(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생성했던 수목극 왕좌 KBS2 ‘태양의 후예’가 스페셜 3부작까지 모두 마치면서 안방극장에서 물러갔다. 이로 인해 다시 수목극 왕좌는 공석이 됐다. 월화극 역시 지상파 3사가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가운데 공석이 된 수목극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각 방송사는 다시 한 번 힘을 내고 있다.
야심차게 시작한 ‘돌아와요 아저씨’가 아쉬운 대진운 탓에 동시간대 꼴찌를 기록하면서 자존심을 구긴 SBS는 지성과 걸스데이 혜리를 앞세운 ‘딴따라’로 명예회복에 나섰다.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지성과 대세로 올라선 혜리, 씨엔블루 강민혁이 뭉친 가운데 가요계 미다스의 손 신석호(지성 분)와 딴따라 밴드의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 ‘딴따라’는 지난 20일 힘차게 출발했다.
하지만 초반 분위기 몰이에는 실패했다. ‘태양의 후예’ 스페셜 방송이 여전히 강세였고, MBC ‘굿바이미스터블랙’이 반사이익으로 8.1%(이하 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로 뛰어 오른 반면 ‘딴따라’는 6.2%에 그쳤다. 전작 ‘돌아와요 아저씨’보다는 높은 수치였지만 여전히 수목극 최하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여기에 개연성 부족과 식상한 전개, 어설픈 구조 등이 문제점으로 떠오르며 ‘딴따라’의 앞길에 장애물이 될 위기에 놓였다. 이에 ‘딴따라’ 측은 재방송을 재편집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딴따라’가 아직 방송 초반이라는 점에서는 기대를 갖게 한다. 그동안 수많은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보여주며 ‘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을 가진 지성이 바로 ‘딴따라’의 버팀목이다. 특히 첫방송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다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신석호를 완벽하게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호평이 쏟아졌다.
이와 함께 2화에서는 본격적으로 혜리(주그린 역)가 출연하면서 지성과 러브라인을 그리기 시작했다. 앞서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연기력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혜리가 지성과 어우러지면서 ‘딴따라’는 반등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카메오로 출연하는 배우들도 ‘딴따라’의 반등 포인트다. 특성상 극중에 카메오가 자주 등장할 예정인 ‘딴따라’에는 앞서 걸그룹 헬로비너스와 가수 김건모가 카메오로 출연했고, 박신혜를 비롯해 성지루, 이한위 등이 출연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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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팀 장우영기자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 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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