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배우 송중기, 송혜교 주연의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인기가 전국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태양의 후예' 전국 시청률은 3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MBC '주몽'(2007년), '해를 품은 달'(2012년) 이후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지상파 일일극 시청률 40% 달성 가능성도 예고 중이다.
'태양의 후예' 인기는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권에서도 대단하다. 특히 중화권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데, 아이치이 조회수 20억(6일 공식입장 발표 기준) 돌파와 함께 중국 웨이보 화제지수 1위(지난달 31일 기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송중기, 송혜교가 홍콩 프로모션에 참여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처럼 화제를 넘어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태양의 후예'의 인기를 두고 제작진 측은 그 비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태양의 후예' 인기에 대해 KBS TV본부 드라마국 배경수 CP는 "잘 될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폭발적인 반응까지는 예상지 못 했다"면서 "너무 잘돼서 두려움마저 느껴질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태양의 후예'는 전쟁과 재난 속에 피어나는 남녀 간의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소재에 로맨스와 액션을 적절히 배합한 연출 등 흥행 요소를 두루 갖춘 것이 인기 비결로 손꼽히고 있다. 여기에 영화 제작진이 대거 투입돼 영상미가 돋보이고 한중 합작을 통한 100% 사전제작으로 완성도가 높다는 점도 시청률 고공행진에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제작진 측은 "5년에 걸친 준비 과정 속에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다. 절대 누구 혼자 만들어 성공한 게 아니다. 시기질투 어린 시선과 예상치 못한 변수도 있었지만, 노력이 모아지는 과정에서 콘텐츠가 잘 만들어져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16부작으로 마지막회까지 4회분을 남겨둔 가운데 우르크에서 돌아온 송중기, 송혜교 커플의 로맨스가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는 만큼 '태양의 후예' 열풍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태후신드롬②] 4회 남은 '태후' 예상 결말 들여다보기
뉴미디어팀 김도형기자 wayne@sportsseoul.com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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