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태양의 후예' 속 진구와 김지원에게 직진 러브라인은 없는 걸까.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10회는 '태후' 신드롬에 걸맞은 시청률로 어김없이 상승 곡선을 그렸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스코리아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 10회 시청률은 31.6%(전국기준)로 지난 23일 방송된 9회가 기록한 30.4%보다 1P 상승했다.


시청률 상승 곡선 속에는 서대영(진구)와 윤명주(김지원) 커플 일명 '구원커플'이 중심에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버지 윤중장(강신일)에게 서대영과 교제 허락을 받은 윤명주가 핑크빛 로맨스가 그리는가 했지만, 에볼라만큼이나 위험한 M3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습이 그려졌다.



한국에 날라온 소포로 인해 윤명주에게 소개팅 사실이 들통난 서대영은 윤명주에게 쩔쩔매는 등 본격적인 '구원커플'만의 애정싸움이 그려졌다. 특히 윤명주가 "나 피한 이유가 이것 때문입니까?"라며 "난 또 우리 걸림돌이 아빠인 줄 알았네"라고 하자 당황한 서대영은 "아버님이 걸림돌이 확실합니다"라고 실수했다. 또한 윤명주는 "둘이 어디까지 갔냐"며 소개팅 녀에 대해 캐물었다. 이에 서대영이 "건대입구까지 갔다"며 대답을 회피하자 윤명주는 "지금 그걸 물었냐"며 "진도 어디까지 갔냐 말입니다. 스킨십 했습니까? 안 했습니까?"라고 질투했다.



하지만, '구원커플'의 애정싸움도 잠시 다이아몬드를 삼킨 채 실력 온 진소장(조재윤)을 수술하다 윤명주는 강모연과 함께 피를 뒤집어썼다. 이때 진소장이 전염병에 걸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은 격리 조치가 이뤄졌다. 두 사람의 전염 사실을 알기 위해 근처 미군에서 검사한 결과, 윤명주만 진소장에게 전염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 사실을 접한 서대영은 단숨에 달려가 윤명주를 껴안았다. 자신도 전염될 수 있었지만, 윤명주의 안위 외에는 눈에 들어오는 게 없는 것 같았다.


어렵사리 아버지 윤중장의 허락을 받고 핑크빛 로맨스를 그리는가 했던 '구원커플'은 윤명주가 전염병인 M3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직진 러브라인 전개가 펼쳐질듯 말듯 시청자들을 애태우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를 맞은 '구원커플'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뉴미디어팀 이용수기자 purin@sportsseoul.com


사진=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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