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범인이 잡히며 종결된 줄 알았던 대도사건이 진양시 개발비리의 핵심 단서가 되면서 스케일의 확장을 예고했다.


12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7화에서는 이재한(조진웅 분)이 대도사건의 범인 한세규(이동하 분)를 체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한은 대도사건의 범인을 한세규로 특정하고 결정적 증거가 될 장물을 찾기 위해 한세규의 운전기사를 미행했다. 그 결과 한세규의 또다른 차 트렁크에서 장물을 발견한 이재한은 곧장 한세규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로써 끝난 줄 알았던 대도사건은 장물 속에서 정‧재계 인사들이 얽혀 있는 진양시 개발비리에 연관된 중요 단서가 나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여기에 체포된 한세규가 의문스럽게 풀려나면서 이재한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기존 반장이 경질되고 김범주(장현성 분)반장이 새로운 반장으로 취임하면서 이재한과 갈등을 빚게되고, 이재한은 수사를 이어가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결국 이재한은 신참 형사 차수현(김혜수 분)에게 비밀 임무를 맡기며 진양시 개발비리의 단서를 가지고 있는 신다혜의 행방을 뒤쫓았다.


그 시각 2015년에서는 장기미제특별수사팀으로 한 남자가 찾아와 20년 전 사라진 약혼녀 신다혜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한다. 남자가 예전 이재한과 차수현이 자신을 찾아왔었다는 말을 들은 박해영(이제훈 분)은 뭔가 미심쩍은 느낌을 받고, 이미 사망 처리된 신다혜의 행방을 쫒기로 결심한다. 이후 남자가 신다혜를 목격했다고 증언한 카페에 도착한 차수현은 그가 놓고 간 책에 묻어있는 지문을 통해 신다혜가 살아있음을 입증하며 사건은 새 국면을 맞았다.


'시그널' 7화에서는 대도사건으로 시작된 불씨가 진양시 개발비리 사건으로 옮겨가며 더욱 큰 사건으로 변모했다. 여기에 대도사건의 피해자이자 개발비리 사건에 연루되어 있는 장영철(손현주 분)의원과 이재한 실종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김범주 반장의 등장, 박해영의 무전기를 습득한 안치수(정해균 분), 그리고 사라진 신다혜의 행방까지 여러 사건들이 동시다발 적으로 벌어지며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키워놓았다. 과연 이재한-박해영-차수현이 같은 사건을 두고 어떠한 결과를 내보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은 이미 13일 방송될 8화에 집중돼있다.


뉴미디어팀 서장원기자 superpower@sportsseoul.com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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