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수원 삼성 선수들이 스페인 마르베야에 위치한 산 페드로 경기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미팅을 갖고 있다. 마르베야 | 도영인기자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켜본 수원 삼성의 연습경기에서 연제민과 염기훈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 삼성은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열린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FK로스토프와의 연습경기에서 2-0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수원 삼성은 전지훈련 기간 열린 연습경기에서 4승3패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 삼성은 전반 11분 프리킥 상황에서 연제민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4분에는 권창훈의 크로스를 염기훈이 논스톱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휴가중인 슈틸리케 감독은 이 날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관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집이 스페인 말라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지인들과 함께 K리그 팀의 경기를 지켜봤다.

수원 삼성은 이 날 경기에서 최근 팀에 합류한 외국인 공격수 이고르와 6년만에 팀에 복귀한 조원희를 선발 출격시켰다. 후반에는 염기훈, 권창훈 등을 투입시키면서 본격적인 시즌 개막을 준비했다. 로스토프에서는 공격수 유병수가 전반 45분간 활약했다.

수원 삼성은 암카르 페름(러시아)과의 연습경기를 마지막으로 스페인 전지훈련을 마무리한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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