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 따돌린 클라크[SS포토]
민족대명절 설을 하루앞둔 7일 1위 울산모비스와 최근 4연승으로 8위를 달리고 있는 LG세이커스의 경기가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렸다. 모비스 클라크가 김종규를 따돌리며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6.02.07. 울산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1위 울산 모비스가 발목 통증을 호소한 트로이 길렌워터 없이 경기를 치른 창원 LG의 기세를 꺾었다.

모비스는 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LG와의 홈경기에서 69-58(12-13 22-13 14-19 21-13)로 승리했다. 아이라 클라크가 31점 17리바운드로 길렌워터 없는 LG 골밑을 장악했다. 전준범이 11점, 송창용이 10점을 보탰다. 송창용이 5반칙 퇴장 당했지만, 천대현이 뒤를 잘 받쳤다. 양동근은 4점 4어시스트에 그쳤지만, 수비에서 제 몫을 했다.

모비스는 2쿼터 리바운드에서 11-1로 앞서며 기세를 올렸다. 3쿼터에만 15점을 넣은 LG 샤크 맥키식을 막지 못해 확실히 치고 나가진 못했지만, 4쿼터 클라크의 활약 속에 전준범의 외곽포가 터졌다. 막판 시소경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LG는 1쿼터를 13-12로 앞섰지만, 외국 선수 2명이 동시 출전하는 2,3쿼터에 기세를 내줬다. 맥키식이 29점을 기록했지만, 9리바운드에 그쳤다. 김종규는 10점 3리바운드로 길렌워터의 공백을 메우진 못했다. 김영환도 7점(6리바운드)에 그치며 외곽에서 공격을 풀어주지 못했다. 상승세를 타던 LG는 이날 패배로 5연승에 실패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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