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모처럼 꽉 짜인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길고 긴 설 연휴 동안 뮤지컬 한 편으로 열정을 충전해보면 어떨까? 설 연휴 동안 평소 때 보다 대폭 할인해주는 뮤지컬 공연이 많다.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설 연휴 공연을 알아본다.

김준수_뮤지컬 드라큘라_첫공연 [제공=씨제스컬쳐]
뮤지컬 ‘드라큘라’ 김준수.

◇뮤지컬 ‘드라큘라’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의 강렬한 무대로 호평받고 있는 뮤지컬 ‘드라큘라’가 설 연휴를 맞아 7, 8일 공연에 한해 20~3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드라큘라’는 수백년 동안 한 여자 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이 옛 사랑과 닮은 여성 미나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뮤지컬이다. 김준수의 빨강색 헤어와 창백한 얼굴, 강렬한 노래와 연기 등은 이 공연을 꼭 봐야 할 이유기도 하다. 또 대형 무대와 화려한 조명도 시선을 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레 미제라블’은 설 연휴를 맞아 5~10일 공연에 한해 20~3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 뮤지컬은 빵 한덩이를 훔친 죄로 장기간 복역하고 출소한 장발장이 은식기를 훔친 자신을 용서해준 신부님의 사랑으로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정성화 양준모 박지연 등의 배우들이 열연한다.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2016 레베카] 댄버스 부인 역의 차지연_EMK제공
뮤지컬 ‘레베카’.

◇뮤지컬 ‘레베카’

MBC ‘복면가왕’에서 캣츠걸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가왕의 면모를 자랑했던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무대에 올라 시선을 모으고 있는 뮤지컬이다. 차지연은 ‘복면가왕’ 무대보다 몇배 더 폭발적인 노래와 연기로 관객들을 쥐락 펴락한다. ‘레베카’는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대저택의 레베카 부인과 저택의 집사 댄버스 부인, 그리고 새 안주인이 된 ‘나’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차지연 외에도 신영숙, 장은아가 댄버스 부인을 열연한다. 설 연휴인 6일 부터 10일 공연에 한해 2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영국 작가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나폴레옹 전쟁 당시 스위스 출신의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신체 접합술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앙리 뒤프레를 만나 새로운 생명 창조의 실험을 벌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박건형, 유준상 등이 열연한다. 설 연휴 기간인 5일 부터 10일까지 공연에 한해 20~3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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