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MBC 축구 해설위원 안정환이 JTBC '냉장고를 부탁해' 고정 MC로 합류하며 '믿보안'(믿고 보는 안정환) 시대가 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안정환은 지난 1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스페셜 MC로 모습을 드러냈다.
MBC 축구 해설의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안정환은 이날 방송된 '냉부해'에서도 MC 김성주와 찰떡 호흡을 이어갔다. 안정환은 게스트를 편안하게 만드는 푸근한 진행과 거침없는 언변을 선사하는 등 그의 활약상은 단연 돋보였다.특히 원년 MC 정형돈의 부재를 잊을 만큼 안정환의 존재감은 신선하게 다가왔다.
안정환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거침없는 입담은 물론 곳곳에 센스있는 진행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게스트 타블로와 '유부남 코드'를 적극 활용하며 유대감을 쌓았다. 안정환은 "결혼하면 자는척 해야 한다. 눈뜨고 있으면 뭐라도 시킨다. 집에서도 전략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의 자질은 앞서 지난달 9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진가를 드러냈다. '축구'를 주제로 다양한 '비속어 개그'로 시청자를 빵 터트리는 가하면, 네티즌의 반응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웃음으로 승화시키기도 했다. 무엇보다 김성주와 환상적인 콤비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당시 방송에서 안정환은 화려한 입담과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을 쉴 새 없이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전문 방송인도 자칫 잘못하다간 '웃음사망꾼'으로 전락할 수 있는 '마리텔'에서 안정환이 펼친 맹활약은 그가 '믿보안'으로써 자질이 충분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2016 새해부터 예능 MC계 샛별로 떠오른 안정환은 '적재적소'를 잘 활용하는 처세와 센스가 돋보이는 진행 스타일로 대중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여기에 게스트를 편안하게 만드는 마력까지. 안정환이 '믿보안'이 안될 이유가 없다는 증거다.
뉴미디어팀 석혜란기자 shr1989@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DB, JTBC 방송화면,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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