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시그널'로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배우 김혜수의 한결 같이 아름다운 과거 모습이 눈길을 끈다.


22일 첫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에서 김혜수는 베테랑 강력계 형사 차수현 역을 맡아 터프한 매력을 발산했다.


'시그널'은 최근 종영한 '응답하라 1988' 후속작으로 개국 10주년을 맞는 2016년 tvN의 첫 금토드라마다.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특별한 공조수사를 통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한 김혜수. 당시 16세 어린 나이의 김혜수는 불량소녀 나영 역을 맡아 풋풋한 매력으로 확실한 얼굴도장을 찍었다. 이후 '수렁에서 건전 내 딸 2', '그 마지막 겨울', '오세암' 등 다양한 작품으로 꾸준히 활동하며 관객들을 찾았다.


2000년 대에서도 김혜수의 활약은 계속됐다. 영화 '신라의 달밤'으로 코믹한 모습을 선보인 김혜수는 '쓰리'와 '분홍신' 등 공포 장르까지 섭렵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바람피우기 좋은 날'에서는 유부녀로, '좋지 아니한가'에서는 백수 이모 역으로 매 작품마다 화려한 연기 변신으로 새로움을 추구하는 배우로 거듭났다.


김혜수하면 빼놓을 수 없는 그의 관능적인 매력은 '얼굴 없는 미녀'와 '타짜'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김혜수는 각종 레드 카펫과 화보, 광고로 스크린과 브라운관 어디에서도 대체불가한 독보적인 여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차이나 타운'에서 몸에 보형물을 채워 넣어 만든 두둑한 뱃살과 하얗게 샌 머리카락 등으로 돈이 되는 일이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엄마 '마우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김혜수. 80년대부터 현재까지, 시대와 나이를 불문하고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혜수의 매력 넘치는 과거를 사진으로 돌아봤다.


[1986년] 한국의 소피마르소라 불렸던 여고생 김혜수


[1998년] 영화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에서 호흡을 맞춘 김혜수, 배용준


[1999년] '국희'로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배우가 된 김혜수


[2002년] KBS2 '장희빈'을 완벽 재현한 김혜수의 한복 자태



[2003년] 제24회 청룡영화상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로 화제가 된 김혜수


[2005년] 영화 '분홍신'으로 또 다시 연기변신을 한 김혜수



[2009년] SBS '스타일'로 "엣지있게"라는 유행어를 만든 김혜수


[2012년] 영화 '도둑들' 쟁쟁한 배우들 사이 압도적인 미모의 김혜수


[2015년] 영화 '차이나타운'으로 클래스가 다른 배우임을 입증한 김혜수


뉴미디어팀 김수현기자 jacqueline@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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