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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마리화나’ 포스터 속 오달수(윗줄 오른쪽), 채국희(아랫줄 오른쪽).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천만배우 오달수가 사랑에 빠졌다. 배우 오달수-채국희 커플이 새해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다. 이들은 연극 ‘마리화나’를 함께 하면서 가까워져 사랑에 빠졌다. 이처럼 무대에서 시작된 인연이 연인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연극과 뮤지컬 등 한 작품을 수개월 연습하고 호흡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 결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오달수
배우 오달수.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최근 ‘도리화가’에 출연한 송새벽도 2005년 연극무대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연하의 연극배우 하지혜와 3년간의 열애 끝에 2013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2014년 득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차세대 신스틸러로 맹활약중인 정만식 역시 2013년 한살 연하의 연극배우와 결혼했다. 특히 정만식의 아내는 일본 연극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다. 두 사람은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에서 만나 4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배우 윤지민-권민 부부 역시 연극을 통해 만났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연극 ‘청혼’으로 인연을 맺은 뒤 2년간에 열애끝에 2013년 결혼했다.

배우 김뢰하는 지난 2006년 열살 연하 연극배우 박윤경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극단 연우무대에서 연기 활동을 하며 인연을 맺은 이들은 처음에는 선후배로 지내다 차츰 연인관계로 발전해 결혼까지 골인했다.

채국희
채국희 사진|영화 ‘도둑들’

최근 ‘응답하라 1988’에서 선우엄마로 나와 택이 아빠와 중년의 썸을 즐기는 배우 김선영은 영화 감독 이승원과 지난 2004년 단편 영화 ‘모순’이 인연이 돼 부부가 됐다.

뮤지컬 무대를 통해 사랑을 이어가며 결실은 맺은 커플도 많다. 가장 대표적인 커플은 지난해 결혼에 골인한 안재욱-최현주 커플이다. 2013년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인연을 맺은 둘은 7개월 연애 끝에 결혼했다.

현재 SBS ‘오! 마이 베이비’에서 아들 주안이와 함께 육아예능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김소현-손준호 역시 뮤지컬계 대표 커플이다. 지난 2010년 5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한 이들은 여덟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지난 2011년 결혼에 골인했다.

‘응팔’의 김선영과 동명이인인 뮤지컬 배우 김선영과 김우형 커플도 뮤지컬계 유명인사다. 지난 2006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만나 열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2012년 7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6년간의 열애의 결실을 맺었다.지난해 11월에는 뮤지컬 배우 박혜나와 김찬호가 결혼식을 올리며 뮤지컬 배우 계보를 이었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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