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중국 산둥성의 한 마을에서 포착된 위험천만한 가스 배달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 중국 '둥팡IC'는 산둥성 둥잉시에서 운송비를 아끼기 위해 직접 천연가스를 운반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보도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주민은 인근 천연가스 공장에서 직접 가스를 구입해 비닐봉지에 넣은 뒤 이를 집까지 운반하고 직접 자신의 집의 가스관과 연결해 가스를 충전하고 있다.


산둥성 둥잉시 주민들은 천연가스 운반을 위해 6m 길이의 거대한 비닐봉지를 사용한다. 하지만 이동 중 비닐봉지가 파손되거나, 작은 불꽃 혹은 담배에 노출되는 즉시 대형 폭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행위다.


때문에 중국 내에서는 수 년 전부터 대형 비닐봉지를 이용해 천연가스를 운반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이에 대한 명확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대륙의 클래스", "정부는 제재안하고 뭐하는 건지", "움직이는 시한폭탄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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