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지네딘 지단의 둘째 아들이 경기 도중 박치기 폭행으로 퇴장당해 화제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의 골키퍼 루카 지단은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팀과 가진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머리를 향해 박치기를 날렸다. 이를 놓칠 리 없는 주심은 루카 지단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그의 퇴장이 눈길을 끄는 건 지네디 지단 역시 박치기 사건으로 퇴장당한 전과가 있기 때문.

2006 독일 월드컵 결승에서 지네디 지단은 1-1로 맞선 연장전 이탈리아의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의 가슴에 박치기를 해 퇴장을 당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지네디 지단은 경기 도중 마테라치가 자신의 옷을 잡아당기자 "유니폼을 갖고 싶으면 나중에 주겠다"고 말했고, 이에 마테라치는 "옷 대신 네 누이가 좋겠다"고 응수했다.

이후 마테라치는 박치기 사건과 관련해 지단과 화해했다고 밝혔지만, 지단은 마테라치를 만났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한 바 있다.

한편, 루카 지단을 포함한 지네딘 지단의 아들 네 명은 모두 레알 마드리드의 유스팀에서 활약 중이다.

뉴미디어팀 이승재 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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