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연타석 홈런포 황재균, MLB 진출 꿈 비웃지 못할 괴력!
야구대표팀의 황재균이 12일 대만 타오위안 구장에서 진행된 ‘2015 프리미어 12’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7-2로 앞선 5회 솔로 홈런을 쳐낸 뒤 덕아웃에 돌아와 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5.11.12. 타오위안(대만)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KBO가 1일 미국 메이저리그(ML) 사무국에 황재균(28·롯데)의 포스팅(비공개 입찰경쟁) 공시를 요청했다. 미국 현지 추수감사절 휴일로 인해 미뤄졌던 황재균의 포스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롯데는 영문 서류를 모두 갖추고 지난달 25일 KBO를 통해 ML 사무국에 포스팅을 요청하려 했지만, 현지 사정으로 이날까지 일정이 밀렸다. ML 사무국은 황재균의 포스팅 공시를 ML 30개 구단에 알리고, 오는 5일 KBO에 포스팅 결과를 통보한다. KBO로부터 바로 결과를 받게 될 롯데는 10일까지 포스팅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수용하게 되면 KBO는 ML 사무국에 이를 알리고, 황재균은 10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단독교섭권을 갖게 될 ML 구단과 연봉협상을 하게 된다.

황재균은 올 시즌 타율 0.290, 26홈런, 97타점을 기록했다. 개인 한시즌 최다인 26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이 향상된 모습을 보였고, 젊은 내야수라는 장점을 안고 있다. 롯데에서 4연속시즌 전 경기에 출전하며 철인이라 불릴 정도로 좋은 체력을 갖고 있어 ML에 어필할 수 있다. 특히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의 주전 3루수로 활약하며 대회 최고 3루수로도 선정돼 포스팅에서의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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