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잔류


[스포츠서울] 롯데 자이언츠 투수 송승준이 구단과 FA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계약 직후 팬들 앞에서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5시즌을 공식 마무리하는 납회식을 열었다. 조원우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함께 참석했다.


하지만 송승준은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당시 송승준은 FA 계약을 놓고 구단과 막판 협상 줄다리기를 하고 있었다.


롯데와 송승준은 이날 오전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4년간 총액 40억 원(계약금 24억 원, 연봉 4억 원)으로 결정됐다.


계약 직후 팬들과 납회식 자리에 모습을 드러낸 송승준은 "다시 롯데맨이 돼서 너무 행복하고, 롯데에서 은퇴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송승준은 "성적으로 보여드리는 게 선수답고, 남자다운 것 같다"고 내년 시즌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뛰어 나가실 거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송승준은 "최준석이 저보다 더 빨리 뛰어나가는데, 저도 함께 빨리 뛰어나가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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