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제24호 태풍 '곳푸'가 필리핀을 강타하면서 정전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필리핀 기상청은 18일 오전 필리핀 북부지역 루손섬 오로라 주에 곳푸가 상륙했다고 밝혔다. 이 태풍의 최대 풍속은 현재 시속 175㎞로, 강풍과 함께 함께 폭우를 쏟아붓고 있다.


이로 인해 오로라 주에선 전봇대들이 쓰러지며 정전이 발생했고 산사태와 강 범람으로 일부 도로가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태풍이 사흘간 필리핀에 직접적 영향을 미쳐 지역에 따라 1천㎜ 안팎의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필리핀 재해 당국은 홍수와 산사태 등에 대비해 북부 지역에 사는 1,200여 가구를 비롯해 주민과 여행객 등 수천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또한 여객선과 어선 등 선박 운항을 중단시켜 루손섬 항구들에는 선박을 이용하려던 3천200여 명의 발이 묶였다.


한편, 제24호 태풍 '곳푸'는 필리핀을 강타하고 대만을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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