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스포츠서울] 제24호 태풍 '곳푸'가 필리핀 북동부에 접근하면서 당국이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는 등 대비 조치에 나섰다.


시간 최대 풍속 160kph 규모의 '곳푸'는 현재 필리핀 오로라주 발러에서 약 300km 지점에서 북상하고 있다.


이에 당국은 12~18시간 이내에 태풍이 본격적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알렉산더 파마 민방위청장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지자체 당국에 홍수와 산사태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비롯해 3m가 넘는 폭풍해일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해안 마을에 강제 대피령을 내리라고 권고했다.


해당 지역 현지 민방위 소속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부터 마을 주민이 자발적으로 안전지역과 비상대피소로 대피했다며 대피한 주민의 수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에스페란자 카야난 필리핀 기상청장 대행은 이날 태풍 '곳푸'가 18일 오전 필리핀에 상륙하기 전 북부 섬 루손주(州) 대부분 지역에 집중호우로 홍수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상청은 이날 저녁 태풍 구름대의 직경이 650㎞에 달하며 태풍 중심에 비가 집중으로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매년 필리핀을 거치는 태풍은 약 20개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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