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프리미어 12\' 최종 엔트리 선발하는 김인식 감독
[스포츠서울 박진업기자] ‘2015 프리미어 12’ 야구 국가대표팀의 김인식 감독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KBO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프리미어 12’에 참가할 국가대표팀의 최종엔트리 28명을 확정하기 위해 코칭스태프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5. 10. 7.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경윤기자]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15 프리미어 12(프리미어12)’ 대표팀 최종 엔트리 28명의 명단을 최종 발표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와 피츠버그 강정호, KIA 양현종과 윤석민은 포함되지 않았다. 대표팀 김인식 감독은 7일 서울 야구회관에서 진행된 프리미어 12엔트리 발표 기자회견에서 “추신수와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엔트리 문제, 양현종과 윤석민은 부상 문제로 포함시키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KBO는 지난달 8일 45명의 예비엔트리 명단을 확정 발표했으며, 28명으로 추려진 최종 명단을 10일까지 대회 사무국에 제출할 예정이다. 다음은 김인식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및 최종엔트리 명단이다.

-명단은 어떻게 추려졌는가?

오늘 28명 최종선발을 마쳤다. 메이저리그에서 40인 로스터 이외의 선수만 뽑을 수 있다고 했다. 강정호는 부상, 추신수는 로스터 안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엔트리에서 뺐다. 일본의 오승환은 사타구니 밑에 부상을 입어 소속팀 엔트리에서도 빠져있다. 한신이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도 뛰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한다. 국내 선수 중에서 KIA의 양현종, 윤석민도 빠졌다. 양현종은 어깨, 윤석민은 팔꿈치 부상을 입었다고 KIA에서 요청이 왔다. 그래서 두 선수를 빼게 됐다. 양현종은 팔을 들 수 없는 정도라고 한다. 나머지 선수 28명을 추렸다.

-양현종과 윤석민은 전혀 공을 던질 수 없는 상황인가?

전혀 공을 던질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내일 구단에서 최종적으로 검사를 한다고 한다. 결과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KIA 구단이 도저히 안되겠다는 판단을 했다.(KBO관계자는 선동열 코치, 송진우 코치가 두 선수에 대한 몸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고 추가적으로 밝혔다)

-가장 고민한 부분은?

투수 부분이다. 포수를 2명 만 포함시킨 점도 고민의 흔적이다. 강민호 외에 3명의 선수를 놓고 고민했다. 삼성 이지영, NC 김태군, 두산 양의지가 경합을 하다 양의지를 뽑았다.

-유희관이 빠진 부분은?

유희관은 중간 보다는 선발이 어울리는 투수인데, 대표팀 선발 자원으로 쓰기는 그렇다. 최근 컨디션이 안 좋은 부분도 고려됐다.

-야수 부분 선발 기준은 무엇이었는가?

야수에선 좌타라인이 많이 들어갔다. 우타자 중엔 민병헌과 유한준이 경합을 했는데 민병헌이 수비와 어깨, 주루 플레이에서 유한준보다 앞서는 경향이 있다.

-박해민이 빠진 부분이 눈에 띈다.

외야는 5명이 들어가는데, 박해민은 대수비, 대주자로 필요한데 나머지 선수들 보다는 부족한 면이 있다.

-일본 프로야구 이대은의 투구는 확인을 한 것인가?

많이는 못봤어도 확인은 했다. 우완투수가 부족하다보니 이대은 선수를 포함시키게 됐다.

◇프리미어12 대표팀 최종엔트리(28명)

우완, 언더핸드 선발 = 윤성환(삼성), 이대은(지바롯데), 이태양(NC), 우규민(LG)

좌완 선발 = 차우찬(삼성), 김광현(SK)

우완, 언더핸드 불펜 = 안지만(삼성), 조상우(넥센), 조무근(kt), 임창용(삼성), 정대현(롯데)

좌완 불펜 = 정우람(SK), 이현승(두산)

포수 = 양의지(두산), 강민호(롯데)

내야수 = 박병호(넥센), 이대호(소프트뱅크), 정근우(한화), 오재원(두산), 박석민(삼성), 황재균(롯데), 김상수(삼성), 김재호(두산)

외야수 = 민병헌(두산), 나성범(NC), 김현수(두산), 손아섭(롯데), 이용규(한화)

한편 프리미어 12는 다음달 8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도쿄와 대만에서 개최된다. WBSC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 대표팀을 비롯해 일본, 미국, 쿠바, 대만, 네덜란드, 도미니카 공화국,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이탈리아, 멕시코 등이 출전한다. 대표팀은 일본, 미국, 도미니카와 함께 B조에 편성돼 있다. 한국 대표팀은 다음달 8일 일본 삿포로 돔에서 일본과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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