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넥센 박병호, \'마지막 포스트시즌이라 생각은 나중에\'
[목동=스포츠서울 박진업기자] 넥센 박병호가 6일 오후 목동구장에서 진행된 넥센과 SK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upandup@sportsseoul.com

[목동=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박병호와 정의윤이 우정을 넘어 4번 타자 맞대결을 가진다.

박병호는 넥센의 4번 타자로, 정의윤은 SK의 4번 타자로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와일드카드결정전 1차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두 선수는 LG 입단 동기의 인연을 가지고 있다.

박병호는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와일드카드결정적 미디어데이에서 정의윤과의 우정과 승부에 대해 “서로 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같은 팀의 입단동기로서 지금은 다른팀의 중심타자가 된 정의윤과의 승부에 대해 “(정의윤과는)함께 입단해 친하게 지냈다. 야구를 열심히 같이 했다. 지금은 SK의 4번 타자로 잘하는 모습을 보면서 축하하고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그러나 우정과 승부는 별개의 것. 이에 박병호는 “둘 다 이번 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잘 했으면 좋겠다. 잘 해서 우리팀이 이겼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정의윤은 올시즌 중반 LG에서 SK 이적후 박병호가 지난 2011년 넥센 유니폼을 입고서 보여준 활약상 이상을 펼치고 있다.

한편 SK 김용희 감독은 정의윤이 팀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것에 대해 “팀전체의 타격균형이 좋아졌다. 4번 자리에 가서 잘 못하는 선수도 많은데, (정)의윤이가 맡으며 그 부분이 해소됐다. 특히 9월과 10월의 내용이 좋았는데, 그것을 유지만 해도 된다”라며 정의윤의 장타와 타점능력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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