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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정식기자] US오픈 첫날 지난해 준우승자 니시코리 게이(세계 4위·일본)가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니시코리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벌어진 US오픈 남자단식 1회전에서 브누아 페어(41위·프랑스)와 3시간 14분 간의 풀세트 접전 끝에 2-3(4-6 6-3 6-4 6-7 4-6)으로 패했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에게 져 준우승했던 니시코리는 최근 부상으로 웨스턴&서던오픈에 불참했으나 그에 앞서 시티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좋은 페이스를 보였었다. US오픈에서 전년도 준우승자가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1991년 앤드리 애거시(미국) 이후 처음이다. 니시코리는 4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6-4로 리드하는 등 두 차례 매치포인트를 잡았으나 포핸드 실수로 승리의 기회를 놓쳤다.

지난주 윈스턴세일럼오픈에서 한국의 정현에게 완패했던 페어는 생애 처음으로 톱5 선수를 꺾는 기쁨을 맛봤다.

bukr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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