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코너킥
지난 14일 믈라다 볼레슬라프와 스파르타 프라하의 리그 4라운드. 스파르타 프라하가 1-0으로 앞선 전반 35분 스파르타 프라하 선수가 코너킥을 찰 때 뒤에서 가슴을 내밀며 응원한 여성팬. 캡처 | 유튜브

[스포츠서울 체육팀] ‘야릇한 코너킥?’

체코 프로축구 1부리그 경기 도중 코너킥을 차려는 선수에게 한 여성 팬이 상의를 벗고 응원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14일 믈라다 볼레슬라프와 스파르타 프라하의 리그 4라운드. 스파르타 프라하가 1-0으로 앞선 전반 35분 보렉 독칼이 코너킥을 차기 위해 코너 플래그로 다가왔다. 그런데 뒤에 서서 응원하던 한 여성팬은 상의를 들어 올려 가슴을 노출한 채 요염한 포즈를 했다. 순식간에 주변은 떠들썩했다. 남성 팬은 공보다 여성 팬의 가슴을 바라보더니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기도 했다. 독칼은 이 장면을 보지 못했다. 현지 언론은 주변에 스파르타 프라하 유니폼을 입은 팬이 즐비해 여성 팬이 키커를 방해하려는 목적보다 응원하기 위해 깜짝 퍼포먼스를 했다고 본다. 오히려 믈라다 볼레슬라프 수비와 골키퍼는 정면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황당한 응원은 동영상 포털사이트 ‘유튜브’ 등에도 게재돼 인기를 끌고 있다. 네티즌 사이에선 ‘섹시한 코너킥’으로 불리고 있다. 효과는 만점이었나 보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이날 4-2로 믈라다 블레스라프를 눌렀다.

sports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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