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훈기자] 영화의 작품성은 흥행의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흥행은 작품성만으로 완성되는 건 아니다. 개봉 전부터 고도의 마케팅 전략을 통해 영화팬들의 기대를 키우고, 개봉 후엔 떠들썩한 입소문을 만들어내며 흥행 열기에 기름을 부어야한다.

여름 성수기의 막바지로 접어든 영화계가 추석을 앞둔 흥행 대결 2라운드로 뜨겁다. 여지 없이 많은 영화들이 쏟아지는 경쟁 속에서, 저마다 영화팬들의 눈도장을 먼저 받기 위한 마케팅 열기도 만만치않다.

추석 맞이 개봉을 앞둔 ‘탐정:더비기닝’ 또한 마찬가지. 언론에 첫 모습을 드러내는 24일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남다른 콩트와 퍼포먼스를 준비해 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남다른 입담으로 유명한 성동일의 너스레는 보너스. 톱스타 권상우가 4년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복귀작으로도 기대가 모아진 가운데, 미디어와 영화팬들의 관심을 한껏 이끌어내기 위해 갈수록 진화하고 있는 제작발표회 현장을 사진으로 확인해보자. 2015.08.24.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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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스타 권상우가 가위를 들었다. 실장님이 때아닌 엿장수? 대체 무슨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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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작발표회의 단골 MC 박경림. 이날만큼은 트렌츠 코츠에 중절모 차림으로 진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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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으로 변신한 박경림의 호출에 따라 무대로 들어서는 권상우와 성동일. 얼굴엔 웃음으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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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구석의 강풍기의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그럴듯한 포즈를 취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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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쩍은 얼굴로 포즈를 마친 뒤 무대 중앙으로 걸음을 옮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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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앞에 놓여지는 노란 색의 폴리스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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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아닌 개막식 행사처럼 폴리스 라인을 가위로 자르는 이색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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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쾌하게 폴리스 라인을 자른 뒤 팔을 들어보이며 플래시 세례를 한 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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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의 이벤트에 취재진의 카메라는 그야말로 폭포수처럼 섬광을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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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그림 좀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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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강한 임팩트의 퍼포먼스를 마친 배우들이 그제서야 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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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고 지루한 질의응답은 사절. OX 퀴즈로 익살스런 질문과 답변을 이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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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포토 타임에서도 여전히 포토제닉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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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떡 호흡을 과시하는 명콤비답게 투샷도 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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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폰을 잡은 김정훈과의 쓰리샷을 준비하던 성동일은 갑자기 코트를 벗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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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에게 코트를 입혀주는 재치 넘치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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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화기애애한 팀워크를 자랑하며, 제작발표회의 현장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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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와 호흡을 맞춘 성동일은 “많은 스태프들과 심지어 막둥이까지 생일 선물을 챙기는 모습을 보며 평소 내가 생각한 이미지와 많이 다르다 생각했다”며 권상우와 파트너로 열연한 감상을 전했다. 이어 “그런 것 말고 연기도 좀 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영화에선 연기에 기름기를 쫙 뺐다. 그 전엔 올리브유를 발랐다면 이번엔 한국적인 들기름 참기름을 발랐다”고 특유의 익살스런 입담을 덧붙였다.

작품 속 권상우의 배역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만화방 주인 강대만. 권상우는 배역과 관련해 “실제로 두 아이의 아빠인데, 내 또래 다른 배우가 누가 리얼하게 강대만을 그릴 수 있을까 싶었다. 그리고 사건을 풀어 가는 진지함, 관객에게 줄 수 있는 웃음 등이 추석과 졀묘하게 맞아들어가는 것 같아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4년만의 영화 출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OTL

은 ‘오버 더 포토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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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e)의 약어로, 연예 및 스포츠 취재 현장에서 카메라를 통해 살펴본 에피소드를 포토 스토리로 재구성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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