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제15호 태풍 고니의 예상 경로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15호 태풍 고니가 예상 경로를 지나면서 필리핀에 입힌 피해 규모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필리핀 현지 언론은 23일 제15호 태풍 고니가 필리핀 북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발생한 사망·실종자가 27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필리핀 마운틴 주와 벵게트 주 등에서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홍수 등이 일어나 지금까지 1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벵게트 주의 한 탄광촌에서는 산사태로 17명이 실종됐다.


태풍 고니가 지나간 지역의 가옥 수백 채와 도로 곳곳은 파손되고 전기가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로 인해 주민 3,400여 명이 안전지역으로 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필리핀 국가재난관리위원회는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150km 가량 떨어진 팡가시난 주의 19개 마을과 도시에 인근 댐 방류로 인한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한편, 제15호 태풍 고니는 예상 경로에 따라오는 24일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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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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