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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상류사회’에서 열연한 가수 겸 배우 박형식이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박형식이 ‘상류사회’에서 연기돌의 한계를 뛰어넘어 연기력이 깊어진 비결을 밝혔다.

박형식은 “‘상류사회’를 하면서 가장 신경썼던 것은 발음이었다. 또 내 나이보다 많은 나이를 연기해야 해서 의상에도 신경썼다”고 말했다.

자신이 맡은 재벌 2세인 유창수가 워낙 부자로 태어난 자유분방한 캐릭터여서 더 단순하고 자유롭게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또 유창수가 평소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푸는 캐릭터여서 드라마 촬영 전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같은 세밀한 노력을 통해 ‘상류사회’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본격 성인 연기자의 대열에 접어들었다.

차기작이 결정되기 까지 휴식하면서 연기의 기초가 되는 다양한 것들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다. 여행, 영어, 악기 등 하고 싶은 것, 배우고 싶은 것이 많다.

박형식은 “연기자는 자신을 소모하면서 연기를 한다. 그래서 늘 자신을 채워야하는 것 같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하나씩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돌 가수와 배우를 병행하지만 최근에는 가수보다 배우 활동에 무게가 실려있다. 노래하고 싶은 아쉬움을 노래방에서 달래고 있다.

박형식은 “연기는 계속 작품 의뢰가 들어와서 기회가 있는데 노래는 앨범을 내야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노래에 대한 갈증이 해소가 안되니까 노래방에 가서 연습하곤 한다”고 말했다.

제국의 아이들 멤버 중 최근 가장 자주 만나는 멤버는 임시완이다. 제국의 아이들 멤버면서 연기자로 활동한다는 공통점 때문이다.

박형식은 “시완이 형과 자주 만난다. 연기도 그렇고 앞으로 해나가야할 것도 비슷해 형에게 자문을 많이 구한다”고 말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광희에 대한 존경도 표했다. “광희 형은 타고난 연예인이다. 하지만 형도 때로는 힘들 때가 있을텐데 늘 밝은 모습을 보인다. 그런 모습을 높이 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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