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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왼쪽)과 기성용.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기성용의 위치는 굳건했다. 이청용은 일단 경쟁자로서의 지위를 확보했다.

한국인 두 프리미어리거 ‘쌍용’이 소속팀 프레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스완지 시티 미드필더 기성용은 2일 영국 스완지 리버티 경기장에서 열린 스완지-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스페인)와의 친선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기둥 미드필더임을 증명했다. 이날 두 팀은 0-0으로 비겼으나, 기성용은 위협적인 패스를 몇 차례 시도하며 무릎 뺏조각 수술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증명했다. 구단 홈페이지는 이날 경기 직후 “기성용이 후반에 시도한 슛이 데포르티보 골키퍼의 환상적인 방어에 막혔다”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스완지는 9일 오전 1시30분 디펜딩 챔피언 첼시와의 2015~2016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 소속 이청용도 같은 날 열린 런던 연고 챔피언십(2부) 구단 풀럼과의 원정 친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아웃 됐다. 두 팀은 1-1로 비겼다. 이청용은 지난 달 끝난 케이프타운컵처럼 주전 다툼을 위한 레이스에 접어들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청용이 나간 뒤 주전급으로 볼 수 있는 윌프리드 자하와 조던 머치, 밀레 예디낵이 들어왔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8일 오전 11시 노리치 시티와 1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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