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정현

[스포츠서울 최정식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 78위·삼성증권 후원)이 또 한 번 톱10 선수와 맞붙을까?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시작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티오픈에 출전한 정현의 1회전 상대가 두디 셀라(135위·이스라엘)로 정해졌다. 30세의 셀라는 2009년 29위까지 올랐던 베테랑이다. 현재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지만 올해 호주오픈에서 당시 30위였던 루카스 로솔(체코)을 꺾고 3회전까지 진출했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상대다. 올시즌 투어 전적은 6승7패. 챌린저에서 한 차례 우승했다. 정현과는 이번이 첫 대결이다.

정현이 1회전에서 셀라를 꺾을 경우 이번 대회 3번 시드인 마린 칠리치(9위·크로아티아)와 맞붙게 된다. 칠리치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 32강이 겨루는 2회전에 올라가 있다. 정현은 지난 3월 마이애미오픈 2회전에서 당시 9위였던 토마시 베르디흐(체코)와 대결한 적이 있다. 이번에 칠리치와 만나게 되면 톱10 선수와 두 번째 대결이 된다.

bukr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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