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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스텔라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올여름 ‘걸그룹대전’은 끝을 향해가지만 ‘걸그룹 컴백’은 끝나지 않았다.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던 걸그룹 대전이 이제 막바지에 들어섰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마마무가 6주간의 활동을 마쳤고 그 사이 AOA, 씨스타, 걸스데이 등도 활동을 마무리했다. 현재 활동 중인 소녀시대와 에이핑크 이후 앞선 걸그룹 대전에 비해 인지도나 인기는 조금 못미칠 순 있어도 다양한 콘셉트에 뚜렷한 색과 매력을 지닌 팀들이 뒤를 잇고 있다. 다음달에는 원더걸스, 티아라 등 대형 걸그룹도 컴백한다.

[SS포토]소나무, 파워 댄스 보이나요
걸그룹 소나무최재원선임기자shine@sportsseoul.com

가장 먼저 데뷔 5년차 4인조 걸그룹 스텔라가 강렬한 섹시 콘셉트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0일 공개된 ‘떨려요’는 예상대로 화끈했다. 당연히 ‘19금’ 판정을 받은 뮤직비디오 역시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스텔라의 정체성을 각인시켰다. 같은날 컴백을 알린 7인조 소나무는 올초 데뷔 때부터 전매특허로 내세운 파워풀한 칼군무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시크릿의 여동생 그룹으로도 알려진 소나무는 ‘쿠션’으로 걸스 힙합그룹의 색채를 뽐내고 있다. 소나무는 쇼케이스에서 “‘소나무하면 걸스힙합’이라는 말과 무엇보다 멋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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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제공 | 쏘스뮤직

6인조 헬로비너스 역시 지난 22일 다섯번째 미니앨범 ‘난 예술이야’와 동명의 타이틀곡을 공개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 데뷔 후 점차 완성형 걸그룹을 향해가는 헬로비너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섹시크돌’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무엇보다 ‘끈적끈적’ ‘위글위글’에 이어 용감한형제와 세번째 작업을 통해 완성도있는 곡과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청순 걸그룹의 계보를 잇는 여자친구는 지난 23일 두 번째 미니앨범 ‘플라워 버드’를 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평균연령 18.1세의 여자친구는 음원차트에서도 상위에 머물며 10대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올 초 데뷔곡 ‘유리구슬’에 이어 2연타석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대세 걸그룹으로 발돋움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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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제공 | JYP엔터테인먼트

8월에는 굵직한 걸그룹 두팀이 가요계에 돌아온다. 원더걸스(예은, 유빈, 혜림, 선미)는 내달 3일 3년만에 기존 5인 체제가 아닌 4인조로 재편성해 정규 3집 앨범 ‘리부트(REBOOT)’로 복귀한다. 최근 탈퇴를 알린 원년 멤버 선예와 소희가 빠지고 지난 2010년 탈퇴한 선미가 합류한 원더걸스는 앨범명 그대로 밴드로 재시동을 걸었다. 타이틀곡을 제외한 전 수록곡을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가능성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7일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선 멤버들이 북고풍의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매력적인 비주얼을 자랑했다. 원더걸스는 내달 3일 정오 ‘리부트’ 음원 공개 및 쇼케이스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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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티아라.제공|엠비케이엔터테인먼트

6인조 걸그룹 티아라도 원더걸스와 같은날 신곡 ‘완전 미쳤네’로 1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온다. 그동안 다양한 콘셉트로 대중의 관심을 받았던 티아라는 최근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복귀를 알렸다. 티저 속 계절감이 잘 드러나는 마린룩을 선보였으며 작곡가 용감한 형제와 힘을 합쳤다. 컴백곡 ‘완전 미쳤네’는 브라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댄스곡으로 8월 3일 데뷔후 처음 여는 컴백 쇼케이스를 통해 무대를 공개한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걸그룹 대전은 어느정도 끝이 났지만 여름이라는 계절감에 맞물려 걸그룹의 활동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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