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국민투표


[스포츠서울] 그리스가 5일 채권단의 협상안을 수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국민투표를 시작한 가운데 과거 개그맨 김국진이 그리스 미녀와 촬영한 방송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국진은 지난해 9월 방송된 KBS 2TV 추석특집 '나의 결혼 원정기'에서 그리스 미녀 요안나가 절벽 다이빙을 부탁하자 망설였다.


앞서 조항리, 김승수가 그리스 미녀 요안나에게 잘 보이기 위해 절벽 다이빙을 했고, 수영을 못하는 김원준과 박광현은 주저했다. 김원준이 "국진이 형이 시범을 보여주면 좋겠다. 대원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서"라고 하자 김국진은 "내가 누굴 위해서 뛰어야 하나"며 거부했다.


그러나 요안나는 김국진에게 그리스식 인사 볼 뽀뽀를 한 뒤 꼭 껴안는 애교를 부렸다. 결국 반팔 소매도 안 입는 김국진은 민소매티를 입고 절벽 다이빙을 했다. 폭풍 감동한 요안나는 김국진을 포옹하며 고마워했다.


이후 김국진은 "지금까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았는데 이제부터 하고 싶지 않았던 것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해보지 않고는 좋고 나쁘고를 알 수 없다. 생각만 하지 판단을 정확히 할 수 없다. 이제부터 안해봤던 것도 해보자는 생각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리스 국민투표, 그리스엔 미녀가 많나 보네요", "그리스 국민투표, 김국진 그리스 미녀와 좋았겠다", "그리스 국민투표 속 김국진, 미녀와 이런 프로그램도 촬영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그리스의 국민투표는 지난 1974년 입헌군주제를 폐지할 때 치른 후 41년 만의 일이다.
석혜란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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