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오재원


[스포츠서울] 프로야구 LG 트윈스 우규민이 지난 1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오재원과 벌인 설전으로 화제가 된 가운데 두 사람의 연봉이 눈길을 끌고 있다.


두산은 올해 초 오재원과 2015시즌 연봉 4억 원에 계약을 마쳤다. 지난해 연봉 1억 7000만 원에서 2억 3000만 원(135.2%) 인상된 금액이다. 이는 FA 계약 제외 팀 역대 최고 인상액이다.


오재원은 지난해 타율 0.318, 5홈런, 40타점, 33도루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지난 2014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혜택을 받으며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군 문제를 해결했다. 앞으로 팀의 주전 2루수로서 활약해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4억 원이라는 큰 돈을 그에게 안겼다.


이와 함께 우규민의 연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LG는 올해 초 "우규민이 1억 8000만 원에서 1억 2000만 원이 오른 3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로써 2015시즌 연봉 협상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사실 우규민이 억대 연봉을 받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지난 2013년까지도 우규민의 연봉은 9천만 원이었다. 하지만 2013년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10승8패 평균자책점 3.91)를 따내며 2014년 연봉이 1억 8천만 원으로 두 배가 됐고, 올 시즌 다시 대폭 몸값이 오른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재원-우규민, 연봉 오재원이 더 많네", "오재원-우규민, 그렇구나", "오재원-우규민, 둘 다 억대 연봉이네", "오재원-우규민, 연봉 억 소리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우규민은 1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 오재원에게 몸에 맞을뻔한 볼을 던지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결국 양 팀 선수들이 모두 뛰쳐나오는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석혜란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최재원선임기자 shin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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