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중국 길거리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아내가 갑자기 호수에 뛰어드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중국 매체 '신화왕'은 '최근 남편이 가방을 사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30대 여성이 호수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산둥성 더저우시 밍위에 있는 호수 근처에서 일어났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 부부는 길거리에서 말다툼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아내가 물속으로 몸을 던졌다.


주변 사람들은 여성에게 나오라고 소리치며 튜브까지 던져줬지만 요지부동이었다. 육지에서 방관하던 남편은 주변 사람들의 눈총에 못 이겨 결국 호수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를 구해내지 않고 목을 조르며 분노를 표출했다. 남편은 자신을 향한 사람들의 비난과 아내의 돌발 행동에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한편, 다행히 곧 출동한 경찰은 부부를 떼어놓으며 두 사람을 무사히 구출했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가방을 사주지 않아 다툼을 벌이다가 길거리에서 나를 때렸다"고 밝혔다.

신혜연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중국 언론 '신화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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