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 기자] LG가 외야수 박해민의 활약에 힘입어 KIA에 짜릿한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4회까지 1-5로 지고 있다가 5회 3점, 6회 3점을 만들며 7-6으로 역전했다. LG는 이 점수를 끝까지 지키며 KIA의 4연승을 저지했다.

선취점은 LG가 냈다. 오스틴의 우중간 적시 3루타로 2루주자 박해민이 홈인했다. 그러나 LG는 3회 3점, 4회 1점을 내주며 1-4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5회 박해민이 우전 2타점 적시타로 3-4까지 따라잡았고, 문성주가 좌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일궈냈다. 6회엔 1실점하며 5-6 역전을 다시 내줬지만, 6회 상대 실책과 과감한 주루로 3득점하며 7-6을 만들었다.

이날 장단 10안타를 쳐낸 LG타선에선 박해민 4타수 3안타 3타점, 문성주 3타수 2안타 1타점, 오지환 신민재가 각각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LG 선발 김윤식은 3이닝 4실점했지만, 구원 등판한 투수진이 최소실점을 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KIA는 선발 제임스 네일이 5이닝 4실점(2자책)했지만, 전상현이 0.2이닝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장단 14안타를 때려낸 KIA 타선에선 이창진 김도영 최형우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멀티히트(2안타)를 뽑아냈지만 팀 패배로 빛을 바랬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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