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예능왕국 MBC의 효자상품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를 연출한 김지우PD가 올해의 PD상을 받았다.

한국PD연합회는 전날 경기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제36회 한국PD대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태계일주’는 지난 2023 MBC 방송연예대상 7관왕을 휩쓸며 명실공히 화제의 프로그램임을 입증했다.

김 PD는 수상 소감에서 “‘태계일주’의 마음은 열린 마음과 도전정신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마음을 담아서 돌아오려고 한다”라며 “하반기에 독하고 따뜻하게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기안84,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 등이 뭉친 ‘태계일주’는 2022년 방송된 시즌1에서 남미, 시즌2(2023)에서 인도, 시즌3(2024)에서 마다가스카르를 찾아 기상천외한 현지체험기로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태계일주’는 지난해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도 TV 부문 예능 작품상을 받은 바 있다.

PD들의 실험정신이 뛰어난 작품에 수여하는 실험정신상은 각각 TV 부문에선 KBS의 환경 다큐멘터리 ‘지구 위 블랙박스’, 라디오 부문에선 TBN경북 ‘사토와의 약속’에 돌아갔다.

작품상 TV 부문은 MBC ‘연인’(드라마), 넷플릭스 ‘피지컬: 100’ 시즌1(예능), 9개 민방 공동제작 다큐멘터리 ‘핸드메이드 인 아시아’(지역정규), KBS ‘다큐인사이트-1980, 로숑과 쇼벨’(지역특집), EBS ‘다큐프라임-커넥션’(시사다큐), EBS ‘인구대기획-초저출생’(교양정보), KBS ‘환경스페셜2-아이엠 피시’(독립제작)가 받았다.

출연자상은 탤런트 부문에서 MBC 드라마 ‘연인’의 남궁민, 라디오 진행자 부문에서 SBS ‘황제성의 황제파워’를 진행하는 황제성, 가수 부문에서 골든걸스, 코미디언 부문에서 장도연이 각각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가 주최하는 한국PD대상은 방송을 통해 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한 PD와 방송인에게 주는 상으로 현직 PD들이 심사에 참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SBS에서 방송된다. gag11@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