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 기자] 두산베어스가 한 이닝 선발타자 전원 득점 대기록을 세웠다. 역대 17번째 진기록이다.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에서 4회말 선발타자 전원 득점 기록을 세웠다. 역대 KBO리그 17번째이자 구단 4번째다.

4회말 두산은 9득점을 올렸다. 4-6으로 끌려가던 4회말 구원 등판한 손현기를 상대로 집중타를 몰아쳐 7득점을 기록했고, 이어 등판한 윤석원에게도 2득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김기연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박준영이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정수빈이 우전 안타, 허경민이 몸 맞는 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양의지가 우전 적시 2타점 2루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김재환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포일로 1루로 살아나갔고, 강승호와 헨리 라모스가 연속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순식간에 10-6으로 앞섰다.

2사 1,3루에서 타순을 한 바퀴 돈 박준영이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폭발시켰고, 정수빈의 유격수 앞 땅볼 때 박준영이 상대 실책으로 홈을 밟으며 선발 전원 득점이 나왔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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