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인공지능대학원 서영주 원장
포항공대 인공지능대학원 서영주 원장

[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첨단 AI 기술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당기고 있는 가운데 포항공대(POSTECH) 인공지능대학원이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돼 눈길을 끈다.

포항공대 인공지능대학원은 미래 지능 정보화 사회 구현 및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인공지능 관련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19년 출범했다. 컴퓨터 비전, 데이터마이닝, 머신러닝, 자연어처리 등 국내 인공지능 분야에서 독보적 실력을 갖춘 교수진으로 구성돼 최상급 인공지능 교육 환경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미디어 분야에 인공지능 기법을 적용하는 ‘미디어 AI’,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의한 학습에 사용될 데이터를 다루는 ‘데이터 AI’, 인공지능 알고리즘 및 데이터 처리 기법을 최적화하고 성능을 검증하는 ‘AI 이론’ 등 3개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포항공대 인공지능대학원은 뉴 아이비리그 대학에 속하는 미국 카네기 멜론대학교와 공동학위제를 운용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 기업, 연구기관, 의료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해외 소재 교육기관, 기업연구소 등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공동 창업 지원, 공동 연구와 데이터 공유, 산학 협력 컨소시엄, 국제 산학 공동 워크숍 등을 통해 교육·연구 활동의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AI+X의 융복합 연구에도 힘쓰는 포항공대 인공지능대학원은 2020년 교육부가 주관한 4단계 BK21 사업에 선정됐고 다양한 기업들과 함께 AI 산학협력센터를 구축해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것이 아니라 빨리 움직이는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는다”는 표현으로 AI 분야의 성장 속도를 강조한 서영주 원장은 “포항공대 인공지능대학원 출신 AI 인재들이 인공지능 분야 융합 연구를 이끄는 견인차이자 구심점 구실을 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IT 강국에서 인공지능 강국 반열로 올라서고 수준 높은 인공지능 기업을 다수 보유한 인공지능 선진국들과 경쟁하려면 대학과 기업이 함께 협력하고 노력해야 하며 정부도 과감한 지원으로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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