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최태웅 감독 \'실점에 쓴웃음\'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3. 2. 5.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수원=정다워기자]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0 22-25 21-25 23-25) 역전패를 당했다.

현대캐피탈에게는 아쉬운 결과다. 2위 현대캐피탈은 승점 49로 선두 대한항공(55점)을 추격하는 상황이다. 이 경기에서 승점 3을 얻었다면 3점 차로 좁혀 역전까지 노릴 수 있었다.

경기 후 최 감독은 “상대의 강서브가 들어오며 흔들렸다. 많이 아쉽긴 하다. 체력적인 부분이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상대가 워낙 강공으로 나오니 욕심을 부린 것 같다. 서브가 강하든 안 강하든 집중력이 떨어지는 순간이 온다. 체력 때문인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저는 사실 초반부터 이럴 줄 알았다. 오늘 정말 아쉬운 게 문턱에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주전 세터 이현승이 흔들려 경기 후반에는 김명관이 경기를 책임졌다. 세터 쪽에서 고질적으로 불안감을 씻지 못하고 있다. 최 감독은 “어차피 우리 팀에 현승이나 명관이나 어린 선수들이라 큰 경기에서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이를 인정하고 경험 많은 선수들이 밝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감에서는 밀리지 않겠다”락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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