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5418391_001_20230204162801046
사진 | 넷플릭스

[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차용한 영국 서바이벌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이하 ‘더 챌린지’) 참가자들이 강력한 문제 제기에 나섰다.

3일(현지시각) 미국 연예 매체 버리이어티에 따르면 ‘더 챌린지’ 참가자들은 열악한 제작 환경을 폭로하며 이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 챌린지’는 전 세계에서 모인 참가자 456명이 역대 서바이벌 상금 최고액인 56억 1200만원을 걸고 준비된 게임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콘셉트다. 촬영은 지난 1월 23일부터 영국 동부 베드퍼드셔의 옛 공군 비행장을 개조한 카딩턴 스튜디오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현장은 비인간적이었다는 전언이다. 참가자 몇몇은 한파를 견디다 못해 쓰러졌으며, 제대로 된 식사도 못했다고 해 충격을 자아냈다. 또 고지된 촬영 시간은 2시간이었으나, 참가자 일부는 준비 시간을 합쳐 8시간 이상을 소요해야만 했다.

참가자들은 제작사에 대한 소송 제기를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이와 관련, 넷플릭스와 제작사 측은 인디와이어에 “게임이 참가자들에게 심각한 해를 끼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적절한 안전 예방 조치를 취했고, 게임을 공평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notglasses@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