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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발레리나 출신 방송인 윤혜진이 남편 엄태웅과 마지막까지 티격태격했다.

26일 윤혜진은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왓 씨 TV’에 ‘괌 이야기 마지막편~!(리티디안 비치, 생일, 결기 10주년) (ENG)[ 윤혜진의 what see TV ]’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괌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윤혜진은 “리티디안 비치에 갈 때 입었던 옷이야”라며 3년 전 입었던 의상을 꺼내 입었다. 엄태웅도 “나도 이 바지 입고 가려고”라고 전했다.

엄태웅은 “옷은 같은데 그때보다 조금 늙어 있지 우리는”이라고 덧붙였다. 그 말에 윤혜진은 “꼭 그걸 그렇게 얘기해야 되냐? 지금 기분 좋게 가려는데?”라며 분노했다.

엄태웅 가족은 리티디안 비치에 도착했지만, 강풍으로 안전상 출입이 통제됐다. 결국 정글 비포장도로를 달려 숙소로 돌아왔다. 타이어는 펑크가 났다.

윤혜진은 남편, 딸과 함께 호텔 수영장으로 향했다. 인피니티 풀에서 엄태웅은 “오늘 지나면 10년 사는 건가?”라고 물었고, 윤혜진은 “10년 차 들어간다”라고 밝혔다. 그들은 괌에서 새해를 맞았다.

윤혜진은 “엄정화 언니가 괌 맛집을 몇 개 보내주셨다”라며 맛집으로 향했다.

이후 ABC 스토어로 향해 스노클링 장비를 샀다. 윤혜진은 “가게에서 남자분이 설명을 해주다가 엄태웅을 보더니 유명한 배우 아니냐고 묻더라”라며 엄태웅을 알아본 이야기를 전했다.

하지만 “엄태웅이 내게 ‘열심히 해. 넌 우물 안의 개구리야’ 했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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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튜브 ‘윤혜진의 What see TV’

윤혜진은 차에서 “괌 영상 말인데 기승전결이 아무것도 없다”라고 걱정했다. “의식의 흐름대로고 출발할 때는 찍는데 돌아오는 그림은 없다. 피곤하니까 안 찍는 거다”라고 말했다.

엄태웅은 “피곤하거나 싸우거나”라고 한마디 했다. 그 말에 윤혜진은 “어제 또 대판 싸웠다. 딸이랑 둘이서 한인 식당 가서 밥 먹었다”라고 밝혔다.

1월 9일은 윤혜진과 엄태웅에게 매우 특별한 날이었다. 이날은 윤혜진의 생일이자 결혼 10주년이었다. 특별한 괌 여행인 만큼 윤혜진은 딸과 높은 텐션을 유지했다.

윤혜진의 생일에 엄태웅은 “미역국은 한국 가서”라고 말했다. 윤혜진이 “(생일인데) 뭐 없어?”라며 서운해하자 엄태웅은 현지 베이커리로 데려갔다.

엄태웅은 딸과 함께 한눈에 봐도 먹음직스러운 케이크를 주문했다. 윤혜진은 “이걸로 충분하다”라며 케이크 선물에 행복함을 드러냈다.

여행에서 엄태웅과 윤혜진은 여러 번 충돌했지만 결국 가족 여행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엄태웅은 “싸운 건 한 번이고 욕 얻어먹은 건 계속”이라며 일방적으로 혼났다고 전했다.

이에 윤혜진은 “욕먹은 건 매일 매 순간이었다”라며 가족 여행을 마무리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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