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선수(왼쪽)-현대건설 야스민(오른쪽).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팀을 1위 수성으로 이끈 한선수(대한항공)과 야스민(현대건설)이 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도드람 2022~2023 V리그 2라운드 MVP로 한선수와 야스민이 선정됐다고 10일 발표했다.

한선수는 13년 만에 라운드 MVP를 거머쥐었다. 2007~2008 V리그 월간 MVP (3월), 2009~2010 V리그 월간 MVP (1월) 수상 이후 처음이다. 그는 기자단 투표 31표 가운데 13표를 얻어 11표를 받은 레오(OK금융그룹)를 제쳤다. 임동혁(대한항공)이 5표를 받았고, 정지석(대한항공) 타이스(한국전력)이 각각 1표씩을 얻었다.

한선수는 대한항공의 고공비행을 이끌고 있다. 2라운드 5승과 전체 순위 1위 수성에 앞장선다. 2라운드 동안 세트당 10.30개의 세트로 세트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팀의 지휘자 역할을 착실히 해내고 있다.

여자부는 야스민이 차지했다. 기자단 투표 31표 중 총 24표를 받았다. 엘리자벳(KGC인삼공사)과 김연견(현대건설)이 각각 2표, 배유나(한국도로공사), 양효진(현대건설), 모마(GS칼텍스)가 각각 1표씩을 나눠 가졌다.

생애 두 번째 라운드 MVP다. 지난시즌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은 야스민은 2021~2022 V리그 1라운드 MVP 수상을 포함한 바 있다. 이번시즌 2라운드 동안 157득점을 올리며 득점 2위, 공격 성공률 1위(46.18%), 오픈과 퀵오픈, 후위 공격, 블로킹에서도 1위에 매겨졌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 팀의 전승 및 역대 통산 개막 최다 연승인 12연승 타이의 기록을 만들어내는 데 공헌하고 있다.

2라운드 MVP 시상은 남자부는 오는 15일 인천 대한항공과 한국전력 경기가 열리는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여자부는 같은 날 GS칼텍스와 맞붙는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실시된다.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