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못 앉지만 자신감 있다, 벤투 감독 "승리할 기회 있어"[도하 SS현장]
    • 입력2022-12-01 20:36
    • 수정2022-12-0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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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벤투 감독 기자회견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1일 카타르 도하 국립컨벤션센터(QNCC) 메인미디어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 12. 1.도하(카타르)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정다워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포르투갈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1일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네셔널컨벤션센터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르투갈전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2일 오후 6시(한국시간 3일 자정) 1~2차전과 같은 장소인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1무1패로 조 3위에 머물고 있다. 포르투갈을 무조건 이겨야 16강 진출 가능성이 열린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벤투 감독은 “당연히 계속해서 열심히 경기를 해야할 것 같다. 극한으로 밀어붙여야 한다. 물론 우리의 스타일대로 당연히 경기를 해야한다. 상대가 너무나 훌륭하고 막강한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개인으로, 팀으로 너무나 강력한 팀이다. 그렇기에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포르투갈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팀이지 않을까 싶다. 16강을 확정지었고, 결국에는 우리에게 더 어려움을 배가시킬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우리에게 더 어려움이 주어지는 것을 알고 있다. 한국은 그만큼 더 열심히 뛸 것이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막강한 팀을 뛰어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상황은 좋지 않다. 벤투 감독은 지난 가나전서 퇴장 당해 포르투갈전에서 벤치에 앉지 못한다. 그는 “제가 그 자리에 있지 못한다 해서 선수들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랜 기간 합을 맞춰왔다. 제가 없더라도 대신할 코치들이 있다. 괜찮을 것이다. 제 자리를 충분히 채울 사람들이 있다. 독립적으로 다 알아서 제 역할을 해줄 것이다. 우리의 전략, 전술을 알아서 해줄 것이다. 제가 했던 결정들도 늘 팀으로 결정한 것들이었다. 저는 그들을 신뢰한다.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코치가 아닌 선수를 보러 간다”라며 팀 구성원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개인 능력만 보면 포르투갈이 앞선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은 굉장히 막강한 팀이다. 오늘 날의 포르투갈은 역량이 뛰어나다. 개별적으로 봐도 경쟁력이 있다. 모든 수비수, 공격수가 빠지는 곳이 없다. 모든 포지션 별로 다 강한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 포르투갈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양 팀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한국은 어려운 팀을 상대로 갖고 있는 모든 카드를 다 쓸 것”이라며 “여러 가능성을 대비하고 있다. 전체 팀으로서 공격과 수비를 함께 생각해야 한다. 상대도 어떻게 공격하고 수비하는지 분석해야 한다. 개인적인 역량도 고려해야 한다. 포르투갈은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최고의 방법은 특정 선수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전체를 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투갈전 관건은 김민재와 황희찬의 부상 회복이다. 황희찬은 햄스트링 문제로 인해 1~2차전에 결장했다. 벤투 감독은 “황희찬은 트레이닝은 하고 있지만 출전을 할지는 확실히 말씀드릴 수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김민재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 내일까지 상황을 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자신감은 있다. 그는 “1~2차전에서 높은 퀄리티를 보여줬다. 1차전에서 균형이 조금 더 잘 맞았다. 2차전에서는 우리가 점유했다. 3차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대등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승리할 기회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벤투 감독은 조국 포르투갈을 상대한다. 그는 “이렇게 긴장을 하는 것은 수명을 줄이는 일이다. 그래도 선수들을 가르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20년 전에는 예상하지 못했다. 이런 경험을 할 것이라 상상하지 못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저도 포르투갈 국가를 따라부를 것이다. 저는 죽을 때까지 포르투갈 국민이고 자부심을 갖는다”라는 생각을 이야기했다.

어쩌면 포르투갈전이 벤투 감독이 치르는 한국의 마지막 A매치가 될지도 모른다. 그는 “기분이 좋다. 4년을 함께해왔다. 이 여정이 끝난다면 그때 마무리를 짓는 순간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월드컵에 왔고 목표도 달성했다. 선수는 선수로서 감독은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로 하나의 정체성을 만들어냈다. 긍정적이다. 만족스럽다.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나든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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