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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뛰는 걸 보고싶다.”

사우디가 호날두를 원하고 있다. 압둘아지즈 사우디 왕자는 최근 영국 BB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호날두 영입에 대한 물음에 “무엇이든 가능하다. 나는 호날두가 사우디 리그에서 뛰는 걸 보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가 그들(사우디 리그 팬)을 대신해 말할 수는 없지만 그들은 많은 관심과 축구에 대한 열정이 있다. 호날두가 이 리그로 오는 걸 지지한다. 호날두는 많은 아이들의 롤모델이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영감도 준다. 그것이 왕국 내 스포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임을 알기에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호날두와 사우디의 이야기가 나온 시점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부터였다. 당시 맨유가 아닌 다른 팀을 모색 중이던 호날두에게 사우디가 거액의 조건으로 손을 내밀었다. 호날두는 최근 영국 TV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와 인터뷰에서 이를 인정하면서도 거절했다고 털어놨다.

호날두는 현재 무적 신세다. 전 소속팀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3일 호날두와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최근 영국 TV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한 호날두가 구단과 감독을 비판한 결과다.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팀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 계약(FA) 신분이 되자 압둘아지즈 왕자가 다시 한 번 어필에 나선 셈이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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