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344
황인범. 출처 | 올림피아코스 SNS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축구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6)이 90분 풀타임을 뛴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의 올림피아코스가 리그 3연승에 실패했다.

황인범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정규리그 8라운드 PAOK와 안방 경기에 2선 요원으로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뛰었다. 그러나 골이나 도움은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여름 올림피아코스를 통해 유럽 재진출에 성공한 황인범은 올 시즌 리그 6경기를 뛰며 도움 1개를 기록 중이다. 유로파리그에서는 1골을 넣었다.

이날 특유의 기민한 몸놀림으로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으나 팀이 1-2로 져 빛이 바랬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9분 만에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가 자책골을 범했다. 전반 37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헤딩 동점골을 넣었지만 후반 11분 칼레드 나레이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으며 패했다.

올림피아코스는 4승2무2패(승점 14)로 5위에 머물렀다. 지난 2일 아트로미토스전(2-0)과 9일 OFI전(2-1 승)을 이기며 연승 가도로 돌아섰는데 이날 흐름이 끊겼다. PAOK는 승점 15(4승3무1패)로 4위다.

컨디션 난조를 겪는 황의조는 한달여 만에 리그 경기에 나섰으나 역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그는 후반 39분 수비수 우세이누 바 대신 투입됐지만 팀을 구해내지 못했다.

여름이적시장 종료를 앞두고 올림피아코스에 뒤늦게 합류한 황의조는 리그 5경기와 유로파리그 4경기 등 현재까지 공식전 9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아직 그리스 무대 데뷔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