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롯데 정보근, 키움전 9회초 적시타
롯데 정보근.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사직=김민규기자]프로야구 롯데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롯데의 포수 정보근이 LG 선발투수 김영준의 투구에 머리를 맞고 그대로 쓰러진 것. 은퇴경기를 치르고 있는 이대호는 쓰러진 채 일어나지 못하는 정보근의 걱정에 시선을 떼지 못했다.

정보근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투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지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이날 4회 말 1사 1루 상황에 타석에 오른 정보근은 LG 선발 김영준의 초구 138㎞의 패스트볼에 머리를 맞고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더그아웃에서 곧바로 나와 정보근의 상태를 살폈고 쓰러진 채 일어나지 못하자, 구급차가 들어와 싣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정보근 선수는 부산의료원으로 후송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개로 의료진의 어설픈 행위가 나와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일분일초의 경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의료진이 정보근을 눕힌 침대를 구급차에 제대로 옮기지 못했기 때문. 의료진은 몇 차례 시도 끝에 겨우 정보근을 구급차로 옮겼고 재빨리 그라운드를 벗어나 병원으로 향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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