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희
출처| 최준희 SNS

[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故 최진실 딸 최준희 양이 안타까운 과거를 고백했다.

최준희는 29일 자신의 SNS에 팬들의 질문에 답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최준희는 여러 질문 중 “내가 죽을 거 같이 너무 괴롭다. 유서 다 썼는데 부모님이 발견해서 혼내신다”는 질문과 “내일이면 죽겠지 하면서 살고 있는데 생각만큼 사람이 쉽게 죽지 못하더라. 그러다 보니 이런 생각도 지치는..”이라는 두 가지 질문에 답했다.

최준희는 “엄청 조심스러운 이야기다. 무슨 일 때문에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되었는지 내가 감히 상상도 못하겠지만 사실 나도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할머니한테 유서 아닌 유서를 걸린 적 있다”며 안타까운 과거를 밝혔다.

덧붙여 그는 “지금은 웃으면서 ‘왜 그런 걸 쓴 걸까’하고 얘기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힘들었고 외로웠고 가족 정말 별거 아니고 피만 섞였다고 그저 사랑할 수 없겠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사연자들을 위로했다.

끝으로 최준희는 “내가 언젠가 위로받았던 말 중 이런 말이 있었다. ‘그래도 죽지는 말고 내일이나 모레 맛있는 걸 먹으러 갈 수도 있다. 좋아하는 영화를 보러 갈 수도 있고 좋아하는 가수가 새 앨범을 낼 수도 있고 일고 싶었던 만화가 나올 수도 있고 이런 것들 하루하루 연장하다 보면 하찮아도 열심히 살았네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라는 글을 남겨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최준희는 故 최진실의 딸로 배우 데뷔를 준비하다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한 바가 있다. 최근에는 학폭 논란에 휩싸여 사과했으며 현재 건강상의 문제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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