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코리아오픈 출전 위해 훈련
지난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이후 2년 만에 ATP 투어 코트에 복귀하는 정현. 그가 권순우와 2022 유진투자증권 ATP 투어 코리아오픈 복식 출전(28일)을 위해 지난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코트에서 몸을 풀고 있다. 코리아오픈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정현은 ATP 투어에서 가장 빠르게 떠오르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건 오래 전이 아니다. 한국인은 2년 만에 처음으로 행동을 위해 (코트에) 돌아온다.”

ATP 투어가 28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정현(26)의 복귀 사실을 알리며 그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투어는 “2018년 호주오픈 (남자단식) 준결승 진출한 후, 정현은 ATP 랭킹이 자신의 역대 최고인 19위까지 올랐다”며 “허리 부상 때문 수술과 재활을 반복했기 때문에 이제 그는 순위가 전혀 없다”고 했다.

ATP 투어는 “정: ‘다시 뛸 수 있어 그저 행복하다’는 제목의 스태프 기사를 통해, 지난 26일 정현의 ‘2022 유진투자증권 ATP 투어 코리아오픈’ 출전 공식 기자회견 내용을 요약해 전했다. 그러면서 “(투어에서) 떠나 있는 동안 대회를 가장 그리워했던 정현은 스포츠의 정점을 향해 돌아가는 여정을 시작하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도 했다

정현은 와일드카드를 받고 1년 후배 권순우(25·당진시청)과 함께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 복식 1라운드(센터코트 4번째 경기)에 출격한다.

정현은 이번 대회 기자회견에서 ‘몸상태가 과거에 비해 몇% 정도 회복된 것이냐’는 질문에 “연습 때는 괜찮았는데, 실전을 통해 몸이 반응하는 것을 봐야 한다”고 애매하게 답했다. 그는 “코리아오픈 뒤 챌린저대회인 서울오픈과 부산오픈에 단식에도 출전할 예정”이라고 답한 바 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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