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첫 승' 정선민 감독 "선수들이 120% 보여줬다...큰 경기 즐길 수 있다"
    • 입력2022-09-24 23:28
    • 수정2022-09-2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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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4_정선민 감독(BIH)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정선민 감독. 사진제공 | FIBA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누르고 2022 여자농구 월드컵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12년 만에 월드컵에서 승리를 품었다. 정선민(48) 감독이 소감과 각오를 동시에 남겼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슈퍼돔에서 열린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 99-66의 대승을 거뒀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는 2016~2017시즌 우리은행에서 뛰었던 존쿠엘 존스가 있다. 당시 외국인선수상, 수비선수상, 베스트5에 선정됐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도 맹활약했다. 2021년 MVP다.

만만치 않은 경기가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팀의 힘으로 이겼다. 강이슬이 37점을 퍼부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박혜진이 16점, 박지현이 13점, 김단비가 10점을 만들었다.

이로써 한국 여자농구는 12년 만에 월드컵에서 1승을 따냈다. 월드컵 11연패도 끊었다. 지난 2010년 체코 대회에서 8강에 올랐다. 당시 정 감독이 선수로 뛰던 시절이다. 이후 2014년(13위)과 2018년(14위) 대회에서는 모두 3전 전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첫 두 판을 졌으나 세 번째 경기에서 승리의 맛을 봤다.

경기 후 정 감독은 “열악한 선수 구성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첫 경기였던 중국전에서 굉장히 어려운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 중국전-벨기에전을 치르면서 선수들이 큰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됐고, 어떻게 하면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는가에 대한 부분에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짚었다.

이어 “덕분에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의 능력치를 120% 보여줬다.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꼭 승리를 하겠다는 열정과 에너지를 코트에서 보여줬고, 대한민국 여자농구 역사상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를 거뒀다. 굉장히 값진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앞선 두 경기와 비교해 달라진 점을 물었다. 그러자 “선수들이 두 경기를 통해 어느 정도 국제무대에서 대등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점도 깨달았다. 익숙해지는 단계다. 선수단 전체가 ‘우리가 약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경기에 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선수단에 이야기했다. 이에 따라 이전 경기와는 달리 선수 기용에 있어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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