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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서규재-유영동 감독이 이끄는 한국 소프트테니스(정구) 대표팀이 내년 항저우아시안게임 전초전에서 소기의 성과를 올렸다. 남녀단식을 비롯해, 남자단체전, 여자복식 등 4개 종목에서 정상에 오른 것이다.
19일 인천시 열우물경기장에서 열린 ‘2022 NH농협은행 인천코리아컵 국제소프트테니스대회’ 마지막날 결승전. 윤형욱(순창군청)은 남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히로오카 소라와 접전 끝에 4-3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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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끼리 격돌한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송지연(문경시청)이 부상 당한 문혜경(NH농협은행)에 기권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NH농협은행의 이민선-이정운이 대만의 쳉추링-쿠오치엔치를 5-3으로 잡고 국제대회 첫 우승 감격을 맛봤다. 둘은 올해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한 아픔도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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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수원시청의 김진웅-김태민이 일본의 후네미즈 하야타-우에마츠 토시키에 4-5로 져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했다.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김기효(인천시체육회)-김연화(안성시청)가 대만의 위카이웬-쳉추링한테 1-5로 져 2위로 밀렸다.
한국은 남녀단체전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남자단체전 결승에서는 한국A팀이 일본을 맞아 김진웅-김태민이 복식에서 후네미즈 하야타-우에마츠 토시키를 5-0, 윤형욱이 단식에서 히로카 소라를 4-3으로 이긴 데 힘입어 종합전적 2-0으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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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단식 결승에서는 한국A팀이 대만을 맞아 문혜경-임진아(NH농협은행)가 복식에서 쳉추링-차오잉한테 4-5로 진 뒤 단식에서 송지연이 로슈팅을 4-1로 눌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복식에서 옥천군청의 이수진-고은지가 황스위안-쿠오치엔치한테 4-5로 석패하며 결국 준우승으로 밀렸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등 11개국 20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경기 뒤 서규재 남자팀 감독은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남자단체전과 남자단식에서 우승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유영동 여자팀 감독은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 그러나 여자단체전에서 아쉽게 졌다. 대만 선수들이 끈질기다. 뭐가 필요한지 알게 됐다.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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