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 유럽파 초반 상승세 속 시련의 EPL 라인
    • 입력2022-09-04 15:16
    • 수정2022-09-0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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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IN SOCCER LALIGA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마요르카 이강인. 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코리언 유럽파가 너도나도 초반 기세를 떨칠 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라인은 시련을 겪고 있다.

빅리그 ‘막내 형’ 이강인(21·마요르카)은 스페인 라 리가에서 확실하게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그는 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지로나와 2022~2023시즌 정규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2분 코너킥 키커로 안토니오 라이요의 선제골을 도왔다. 시즌 2호 도움. 마요르카는 후반 추가 시간 사무 사이스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팀의 아쉬운 무승부에도 이강인은 레알 베티스와 2라운드(1-2 패)에서 시즌 첫 도움을 올린 데 이어 라요 바예카노와 3라운드(2-0 승)에서는 첫 골을 넣은 적이 있다. 이날 3연속 공격포인트에 성공하며 마요르카 2선의 핵심 요원임을 알렸다. 지난해 3월 한일전 이후 국가대표팀 ‘벤투호’에 부름을 받지 못하는 이강인은 11월 카타르 월드컵 본선 엔트리 진입 희망을 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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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부르크 정우영. 레버쿠젠 | AFP연합뉴스

이강인과 연령별 대표로 활약한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도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수확하며 날아올랐다. 그는 4일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끝난 정규리그 5라운드 바이엘 레버쿠젠과 원정 경기에서 전반 9분 교체로 들어가 1-1로 맞선 후반 6분 미하엘 그레고리치의 역전골을 도왔다. 팀은 3-2 승리를 거뒀다.

앞서 올 시즌 교체로만 3경기를 뛴 정우영은 이날 한 경기 가장 많은 시간을 뛰었다. 롤런드 셜러이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조기 투입된 것이다. 지난 시즌 정우영은 리그에서만 32경기(23선발)를 뛰면서 5골2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도안 리츠가 가세한 뒤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프라이부르크 감독은 정우영이 뛰는 2선에 빈첸초 그리포, 셜러이, 도안 위주로 선발진을 짰다.

정우영은 출전 시간이 많이 확보된 이날 경기에서 보란 듯이 공격포인트로 존재 가치를 뽐냈다. 정우영은 후반 6분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공을 따낸 뒤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파고든 뒤 문전으로 연결, 그레고리치가 달려들어 왼발로 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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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오전에서 시즌 2호 골을 넣은 뒤 포효하는 나폴리 김민재. 신화연합뉴스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 입성하며 빅리그에 데뷔한 수비수 김민재(26)는 같은 날 라치오와 5라운드 원정에서 0-1로 뒤진 전반 38분 코너킥 기회에서 공격에 가담해 헤딩 동점골을 터뜨렸다. 팀도 2-1 역전승하며 웃었다.

김민재는 나폴리 데뷔 이후 완벽한 수비 뿐 아니라 세트피스 때 득점에 가담하며 주기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22일 몬차와 2라운드에서 데뷔골을 넣은 적이 있다.

이밖에 올 시즌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 황의조(30)는 이오니코스FC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전반 45분 페프 비엘의 추가골을 도왔다. 이적 이후 첫 공격포인트. 올림피아코스는 3-1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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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연속 침묵한 토트넘 손흥민. 런던 | 로이터연합뉴스

반면 손흥민(30·토트넘), 황희찬(26·울버햄턴) EPL 투톱은 고전 중이다. 지난 시즌 EPL 득점왕 손흥민은 이날 풀럼과 6라운드(토트넘 2-1 승)에 변함없이 선발 출격, 전반 10분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동료 해리 케인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이어 11분 뒤 또 한 번 결정적인 왼발 슛은 골대를 때렸다. 초반 상대 견제에 고전한 그는 골운까지 따르지 않으면서 개막 이후 무득점을 이어갔다.

황희찬도 사우샘프턴전(울버햄턴 1-0 승)에 후반 37분 교체로 투입돼 10분여 뛰었으나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는 올 시즌 새롭게 영입된 곤살로 게데스 등에 밀려 교체 요원으로 뛰고 있다. 이날 게데스가 벤치에서 출발하고 사샤 칼라이지치가 선발로 나섰다. 칼라이지치가 전반 경기 중 부상했는데 브루노 라즈 감독은 게데스를 교체 카드 1번으로 활용했다.

황희찬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로부터 관심을 받았고, 지난 본머스와 5라운드에 결장했다. 그러나 울버햄턴의 만류로 리즈행은 무산됐다. 여름이적시장은 지난 1일 마감됐고, 2경기 만에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는데 입지엔 변화가 없어 보인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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